체질에 따라 조심해야 할 증세를 알고 미리 대처하면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각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써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고 건강한 삶을 위한 조건도 달라지게 됩니다.
태양인
태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서 서 있는 자세가 불안하고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불편합니다. 왼쪽 손발이 오른쪽 손발에 비해 약하고 손발의 기능이 다른체질에 비해 떨어집니다. 또 자궁이 약해서 불임이 되거나 임신해도 쉽게 출산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비는 괜찮지만 소변량이 적거나 색깔이 짙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기에 태양인은 소변을 잘 보아야 건강해지는 체질입니다. 따라서 하체를 보강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하며 소변을 원활하게 해 주는 음식과 약재로 체질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인은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기능을 보하는 음식이나 약재가 필요합니다. 태양인은 열성체질이라 폐로 상승하는 양기운이 많고 간장으로 하강하는 음기운이 적으므로 '허허상실'한 체질입니다. 따라서 양기운을 억제하고 음기운을 도와 상승하는 기운을 아래로 낮추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주로 쓰는 것이 체질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태음인
우리나라 비만 환자의 70%가 태음인이고 중풍환자 50% 이상이 태음인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비만과 관련된 고혈압, 당뇨,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입니다. 태음인을 '호흡계 심장형' 체질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간폐대소'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간폐대소형이란 호흡기 심장순환기 계통이 약한데 비해 간기능이 강한 편인 것을 말합니다.
태음인은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과식하는 경향이 있어 고혈압과 중풍 등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입니다. 간장기능이 강한 것만 믿고 과로하다가 간장질환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상 간장 질환을 체크하여 비만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체질로 발한제 역할을 하는 약재나 음식은 태음인에게 유용하고 변비를 잘 다스려야 하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양인
소양인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이 화와 열이 되어 몸 속에서 뭉치면 병이 되는 체질입니다. 열이 오르니까 눈이 피곤해 두통이 자주 생기고 마음이 급해지면 조급증이 생겨 어지럼증, 건망증까지 오게 됩니다. 뱃속이 뜨거운 열성체질로 열성의 약이나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장기능이 약해 허리가 아프고 소변배설에 장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변에 장애가 생기거나 구토, 설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소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성기능 쇠약과 비뇨생식기 질환, 요통 등으로 고생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음인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소화기와 간기능이 약하고 허리와 하체가 약하여 배에 힘이 없어서 소화기관이나 위장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몸이 차고 속이 냉한 소음인이 찬 성질의 약이나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가 안 되고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냉한 성질의 약이나 음식보다 열성의 약이나 음식이 소음인이게 잘 맞습니다.
늘 기운이 없고 아침에 잘못 일어나고 선천적으로 위나 십이지장 계통이 약해서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제일 먼저 다른기관보다 취약한 소화기 계통에 병이 생기기 쉬운 체질입니다.
요약
자신의 체질을 알고 체질에 따라 조심해야 할 증세를 아는 것은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고 병이 생겼을 경우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인은 소변량이 적거나 색깔이 짙으면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태음인은 고혈압, 중풍 등 성인병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소양인은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여 화와 열이 뭉치지 않게 해야 하며 소음인은 소화기관이나 위장병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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