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 분류와 특징

사상체질별 특징을 알고 내 체질을 체크해 보는 것은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의 치료는 물론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상체질을 진단할 때에는 크게 외모, 심성, 병증 세 가지를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외형적 특징

태양인

태양인은 체형이 머리가 크고 몸통이 상대적으로 작은 물고기 타입의 역삼각형 체형입니다. 가슴 윗부분은 근육질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옆구리와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작으며 다리도 가늘어 오래 걷거나 서 있지 못합니다. 다른 체질에 비해 손발의 기능이 떨어져 손과 발로 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태음인

태음인은 체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이고 가슴도 빈약해 보이는 반면  몸통은 커 보이는 삼각형 모양의 체형입니다. 가슴 생김새가 빈약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뿐 가슴이 넓고 뼈대가 굵은 편입니다. 복부가 크고 허리가 두리뭉실하며 키가 크고 살찐 사람이 많고 손발이 큼직하며 손가락과 손마디도 굵은 편입니다. 몸가짐이 크고 의젓하며 안정되어 있습니다. 

소양인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날씬한 체형으로 전체적인 윤곽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슴 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고 엉덩이는 빈약하고 다리가 가늘고 날씬합니다. 손발은 약하고 손과 손끝이 가늘며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서 걸음걸이가 불안하지만 경쾌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소음인

소음인은 키가 작고 아담하며 전체적으로 체격이 말랐으며 약한 체질입니다. 상체보다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했고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풍만한 개미 타입입니다. 체형에 비해 손발은 큰 편이고 손끝이 가늘고 손톱은 작은 편입니다. 

 

 

성격적 특징

태양인

태양인은 보통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을 가져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용맹스럽고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두뇌가 명석하여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는 지도자 타입입니다. 예스, 노가 분명하고 너무 솔직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태음인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사회생활 적응을 잘합니다. 행동이 점잖고 과묵하여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믿음직스럽습니다. 조심성이 많고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싫어하지만 인내심이 강하여 맡은 일은 꼭 이루려 합니다. 

소양인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순발력과 재치가 있고  두뇌회전이 빠르나 지구력이 부족하여 싫증을 잘 내고 쉽게 체념합니다. 너무 쉽게 일을 벌이다 보니 남들에게 경솔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감정의 변화가 심해 슬픔에 빠지거나 화를 잘 내는 편이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풀어버립니다.

소음인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며 모든 사무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합니다. 잔재주가 많으며 온순하고 다정다감 하지만 소극적이고 짜증도 잘내며 질투심도 강합니다. 감정의 변화가 빠르고 한번 감정이 상하면 오랫동안 풀리지 않습니다. 적극성이 적고 추진력이 약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체질과 혈액형 분포도

O형 중에 태음인이 비교적 많은 편이고 A형 중에 소양인이 비교적 많은 편이며 AB형 중에 소음인이 비교적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형이 한국인의 혈액형 중 가장 넓은 분포를 차지하듯이  한국인의 체질 분포상 태음인이 가장 보편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질분포도

19세기말 사상의학 창시자인 이제마가 저술한 '동의수세보원'에 따르면 한국인 체질분포가 태음인 50%, 소양인 30%, 소음인 20% 이고  태양인은 극소수라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오늘날 한국인 체질 분포는 태음인 39.2%, 소양인 33.7%, 소음인 27.1%, 태양인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는데 태음인은 줄고 소음인과 소양인이 약간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액형 분포도

혈액형분포를 보면 한국인중 A형은 32.5%, B형은 27%에 달하고  AB형은 11%에 불과하며 31.4%가 O형입니다. 따라서 O형이 한국인의 혈액형 중에서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4가지 체질 중 한 가지 특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물론 사람은 매우 복합적이어서 한 가지 체질만으로 규정짓기는 어렵지만 어떤 체질을 많이 지녔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체질이 정해지게 됩니다. 사상체질의 외형적 특징과 성격적 특징으로 바탕으로 자신의 체질을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