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질은 복합적이어서 한 가지 체질만으로 규정짓기는 어렵지만 어떤 체질의 특성을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체질이 정해집니다. 사상체질 중 자신의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를 해야 효과적으로 내 몸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사상체질
사상체질이란 우리나라 한의학계 거목인 조선시대 이제마 선생이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처음으로 제창한 한의학적 이론입니다. 사상체질은 사람의 장부(臟胕)의 대소(大小)를 기준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4가지로 분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양에서도 체질 구분법이 있어서 서양의학의 선구자인 히포크라테스가 만든 4기질론을 바탕으로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등 4가지로 개인의 기질을 분류하여 타고난 특성을 설명하였습니다.
사상체질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의 개성에 따라 태양, 태음, 소양, 소음으로 분류하지만 인간의 체질을 4가지로만 분류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에 그 후로 8체질 64유형으로 나눈 새로운 체질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체질 이론들도 사상체질을 근간으로 나눠지므로 나의 체질이 어디에 가까운지를 알아야 체질에 따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의 특징
사상체질은 세 가지 특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품수 의학적인 면에서 체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므로 부모와 조상의 생김새는 물론 성품과 질병의 경향에 이르기까지 전해받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심신 의학적인 면에서 사람의 마음이 체질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체질 의학적인 면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마다 각각의 체질적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동일한 병이라 하여도 치료 방법을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이 장부의 대소를 기준으로 사람을 4가지로 분류하기에 심(心)을 제외하고 폐(肺)와 간(肝)의 대소와 비(脾)와 신(腎)의 대소를 기준으로 폐대간소한 사람을 태양인, 간대폐소 한 사람을 태음인, 비대신소한 사람을 소양인, 신대비소한 사람을 소음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상체질 의학
사상의학의 철학적 배경은 역리(易理)에 두고 있습니다. 역리에는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사상을 낳는다고 하여 삼라만상을 태소음양의 사원구조적 원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상은 태양·소양·태음·소음의 넷으로 분화되었다 하여 사상철학이 음양철학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나뉜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4가지 유형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사상의학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사상체질에 따라 성격, 심리상태, 내부장기의 기능이 다르고 같은 증상이라도 각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써서 치료효과를 높이게 됩니다.
사상체질 진단법
사상체질을 진단하는 방법은 크게 외모, 심성, 병증 세 가지로 나뉩니다.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보는데 체질마다 일정한 외형적 특성이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구분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체질에 있어서 특유의 성격적인 특성인 심성 또한 체질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증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건강했을 때의 상태와 질병에 걸렸을 때 어떤 증상을 보이는가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모, 심성, 병증 이 세 가지를 함께 사용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임상적으로 그 사람의 외모, 심성, 병증 등 모든 부분을 짧은 진료시간 안에 알아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모든 사항들을 설문지에 담아 환자들에게 쓰게 하여 그 내용을 보고 체질을 판정하는 '설문지 이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약
사상체질은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4가지 체질을 말합니다, 사상체질에 의해 사상의학이 발전하였습니다. 사상체질별로 인체 장부의 크기와 기능이 달라 다스리고 치료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내 체질이 어디에 가까운지를 알면 건강을 지키기 쉽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을 진단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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