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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염증과 염증성 질환

by 웰빙생활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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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팬데믹을 겪으면서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잘 방어하는 사람과 방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아 왔습니다. 면역이라는 것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해 내는 힘인데 면역균형이 깨어지면  몸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라 하면 좋지 않은 것이고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염증이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외부의 적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내는 염증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염증과 염증성 질환

 

염증

외상을 입었거나 화상, 세균이 침입하면 몸의 일부가 충혈되면서 부종, 발열,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입니다. 염증의 염(炎) 자를 보면 불화(火)가 두 개나 있는 형상인데 예전 사람들은 외부의 자극이 오면 침입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체내부에서 열을 내어 외부침입자와 싸워 방어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염증은 질병인가?

일반인들은 '염증= 나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세연 한의사가 쓴 '염증해방'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염증에 대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면역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역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염증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지만 지나치게 염증 수치가 높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 염증성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염증의 원인

염증은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외부압력이나 열 등 물리적 요인과 중금속, 독극물 등 화학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외부의 병원체나 오염 물질이 몸에 침입

내장지방이나 혈당이 높을 경우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자극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질 때(노화, 수면부족, 운동부족, 영양결핍, 비만 등)

장시간 좋지 못한 자세로 인해

 

염증의 종류

염증은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으로 나뉘는데 조직의 손상된 부위나 감염 부위가 작거나 일시적 일 때는 급성염증에 의해 해결되지만, 염증 부위가 크거나 만성적 감염 상태일 때는 만성염증으로 진행이 되어 질병인 염증성질환이 됩니다.

급성염증

급성염증은 상처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과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염증으로 환자 스스로 염증 발생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염증 원인이 해결되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급성염증의 대표적인 예로는 발목인대 손상이나 환절기 성행하는 인후염 등이 있습니다.

만성염증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드러나는 특이 증상은 없고 염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만성염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염증은 류머티즘 관절염부터 우울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염증의 목적

염증의 목적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초기단계에서 감염체를 제거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것입니다. 염증 자체는 질병이 아니며, 오히려 생명체에 필요한 방어 체계에 해당합니다. 염증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병원체, 손상된 세포, 자극물질, 위험신호로부터 병의 진행되지 않게 병균과 싸우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염증성 질환

암, 심장질환, 당뇨, 관절염, 치매는 100세 시대 인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만성 질병입니다. 이 질병들은 모두 염증에서 시작되었다고 초기염증을 제때 잡지 못하고 만성적인 염증이 질병으로 이어져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염증성질환의 대표적인 병으로 크론병,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이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입니다. 크론병은 10대~20대 환자가 제일 많고 궤양성 대장염은 30대 중후반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염증이 산발적으로 여러 곳에 퍼져 있으며, 깊은 궤양을 동반하며 복통과 체중 감소가 주된 증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크론병이 심각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되어 생기고 주로 장점막의 얕은 부분에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혈변증상을 일으킵니다. 

 

만성염증을 줄이는 방법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만성염증에 좋은 마늘, 연어, 토마토, 두부, 아몬드, 표고버섯, 베리류, 비트, 케일 등 항염식품을 섭취하는 것과 장 내환경을 개선하여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이 존재하게 관리합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대사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외부에서 유해한 병원체가 들어오지 않게 차단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요약

염증은 모든 병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크고 작은 병들의 근원에는 염증이 존재합니다. 염증은 질병이 아니라 면역반응이라서 약을 먹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히게 되는 질병이 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염증반응에 항생제나 소염제를 자주 사용하면 장내 유익균들이 줄어들어 체내 환경이 더 나빠지게 됩니다.  초기염증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만성염증이 되어 만성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 몸의 만성염증으로 인해 면역균형이 깨어져서 만성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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