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의학에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개별 맞춤의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별 맞춤식 진료 방식은 우리 고유의 사상의학에서 오래전부터 행해 오던 방식입니다. 개인의 체질을 4가지로 구분하여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방법으로 병을 치료하여 효과를 보아 왔습니다. 사상체질과 사상체질 의학에 대해 소개해 봅니다.
사상체질
사상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4가지 유형으로 사람을 구분합니다. 체질은 타고난 체형과 용모, 성격이나 재능에 의해서 구분을 하지만 장기의 크고 작음(장기기능의 강약)에서 나오는 특징으로도 구분됩니다.
태양인
폐대간소(肺大肝小)한 특성으로 인해 폐의 기능이 좋고 간의 기능이 약합니다. 체형은 가슴 위부분이 실하고 하체가 빈약하며 적극적이고 급한 성질을 가졌습니다.
태음인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특성으로 간의 기능이 좋고 심장, 대장이 약해 땀과 대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형은 골격과 허리부위가 건실하며 성격은 말수가 적고 인내심이 있습니다.
소양인
비대신소(脾大腎小)한 특성으로 인해 위장기능이 좋아 대사기능이 빠른 편이나 신장기능이 약합니다. 몸이 민첨하고 하체가 가벼우며 성격은 명량하고 적극적이나 급하고 싫증을 잘 냅니다.
소음인
신대비소(腎大脾小)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신장기능이 좋고 위장기능이 약해 소화 기능이 취약합니다. 체형은 전체적으로 말랐으며 성격적으로는 내성적이고 세심하지만 적극성과 추진력이 약합니다.
사상(체질) 의학
사상의학은 체질을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 4가지로 나눠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예방의학적인 측면의 섭생과 치료방법 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사람의 4가지 체질에 따라 외모와 성격이 다르며 질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과 약물의 선택은 물론 생활과 음식물 섭취도 체질마다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에 따른 질병
태양인
'폐대간소'로 폐기능이 좋고 간기능이 약합니다.
-간장 질환
-소화기 질환
-열이 오르는 상기증
-난임, 불임' 신경성질환
-근육질환
태음인
'간대폐소'로 간기능이 좋고 폐기능이 약하다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
-습지,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
-비염, 축농증 등 이빈인후질환
-고혈압, 당뇨, 뇌졸중등 만성질환
-대장, 치질, 변비 등
소양인
'비대신소'로 소화기능이 좋고 신장기능이 약하다
-비뇨생식기 질환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증, 난임, 불임
-요통, 변비
-심장질환, 피부병
소음인
'신대비소'로 신장기능은 좋지만 소화기능이 약하다
-위염, 위산과다, 위하수 등 위장병
-우울증, 신경성질환
-수족냉증, 차멀미, 설사
사상체질 치료 방법
사상체질 치료법은 적극적인 치료법인 '무법' (武法)과 근본적인 치료법인 '문법' (文法) 이 있으며 심한 병이면 무법을 급히 사용하되 반드시 문법을 병행해야만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법 '무법(武法)'
전문적인 진료를 통한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침구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급히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주로 쓰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법 '문법(文法)'
마음 조절, 생활 습관 교정 등의 방법으로 마음 조절법은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착한 마음을 발휘하는 마음의 중용을 의미합니다. 생활 습관 교정은 사회생활 섭생법, 운동 섭생법, 음식 섭생법 등을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상(체질) 의학의 효과
사상의학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질환에 적용됩니다. 증상이나 질환에 맞춰 진단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개인 특성, 즉 사상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진단과 치료를 하는 맞춤의학입니다.
-신체기능의 저하 또는 항진이 있는 경우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만성적인 질환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경우에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요약
질병은 동일한 증상을 보여도 개인에 따라 낫기도 하고 만성으로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위주로 치료를 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추후 재발되는 경우들이 생기게 됩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이런 점을 보완하여 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체질에 따른 맞춤의학을 통해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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