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커피는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반면 커피의 카페인 성분에 민감하여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커피는 습관성이 있어 환자들의 경우에도 중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당뇨에 커피가 좋은지 나쁜지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뇨와 커피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2형 당뇨병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지 않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이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고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을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고혈당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
커피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지만 우리가 주목할 성분은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는 물질로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카페인 효능
- 뇌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향상
- 몸의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 위산분비촉진 시켜 소화기능을 돕는다.
- 두통, 근육통에 일시적 진통효과
카페인 부작용
-뇌를 각성시켜 수면장애를 일으킴.
-심장박동수 증가로 혈압이 상승
-위산분비 촉진으로 위장장애 발생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 성장장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과 인슐린 저항성
커피의 카페인은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여 심장박동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단기적으로 혈당을 증가시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인슐린 민감성 감소) 하여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생성이 어려워 단기적으로는 혈당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가 당뇨환자에게 미치는 효과
커피의 단기적 효과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순간적으로 올라갑니다. 특히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혈당을 올리고 지속시킵니다.
커피 속의 식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요인이 되며 설탕이나 시럽, 프림을 첨가할 경우 혈당과 중성지방을 과도하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의 장기적 효과
커피 속에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적정량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암과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혈당을 감소시킵니다.
당뇨환자의 커피섭취 방법
1. 설탕, 프림을 넣지 않고 마신다
2.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3. 식후에 바로 마시지 않는다.
4. 공복에 마시지 않는다.
5. 대안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요약
커피는 우리 몸에 이로움과 해로움을 동시에 가진 기호식품입니다. 특히 당뇨환자에게 커피가 좋은지 아니면 나쁜지에 관한 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 성분은 단기적으로는 당뇨환자의 혈당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정량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혈관질환을 예방하여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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