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체중관리와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비만은 더 이상 체형이나 몸매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질병인 비만에 대해 알아봅니다.
비만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보다는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 증가가 없는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방조직에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은 체내 체질량지수(BMI)를 이용하는 것과 허리둘레를 측정하게 됩니다.
체질량지수를 통한 비만
체질량지수(BMI)는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우리나라의 성인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 25 k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1단계 비만 : BMI 25.0~29.9 kg/㎡
2단계 비만 : BMI 30.0~34.9 kg/㎡
3단계 비만 : BMI 35.0 kg/㎡ 이상
복부비만을 통한 비만
허리둘레 :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
비만은 만성질환
비만은 겉으로는 체형이나 몸매로 드러나지만 심장질환, 뇌졸중, 암, 제2형 당뇨병 등 각종 심각한 질환들의 원인으로 작용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천식, 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며, 여러 정신건강과 관련된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체의 90% 이상이 일차성 비만에 속합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인슐린종 등),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만은 유전적인 배경과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일차성 비만에서 일부 특정한 유전적인 요소가 비만을 결정하는 데 있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종류 및 습관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방 많은 음식, 단순당의 과도한 섭취, 짧은 식사 시간, 소위 빨리 먹는 행동 등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생활습관
활동량이 부족, 좌식 생활 습관,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비만이 됩니다.
사회 경제적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이 비만에 많이 노출되고 그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 장내 세균총의 변화, 환경 화학물질 및 독소의 노출이 비만에 영향을 줍니다. 이차성비만은 유전 및 선천성 장애, 약물,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 정신과 질환 등에 의해 비만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비만 관련 질환
1. 제2형 당뇨병
비만으로 생기는 당뇨병은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데도 제대로 작용을 못해 생기는 것으로 특히 복부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높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비만인 사람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은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심뇌혈관 질환
비만은 남녀 모두에서 고혈압, 심부전, 폐색전증, 뇌졸중,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사망률과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입니다.
4. 암
식도암, 위암, 대장∙직장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신장암, 수막종, 갑상선암, 다발성 골수종 등 13가지 암이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5. 여성 생식기계 이상
비만한 여성은 체내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량과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며 심할 경우 생리가 없어지거나 불임이 올 수 있습니다.
6. 호흡기 질환
비만 환자들은 상부 기도의 반사작용이 떨어지고 호흡 중추 조절이 좋지 않아 상당한 폐기능 저하가 있으며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근골격계 질환
비만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므로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관절염이 빨리 찾아옵니다.
8. 소화기 질환
지방간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소화불량, 만성변비 등의 기능성 위장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담석증 등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우울증, 불안증, 식이장애 등 정신과 질환 등 비만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등 건강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약
국내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일 정도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자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 더 이상 증상이 아닌 만성질환입니다.
현대인들의 비만 원인은 대부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에 의한 일차성 비만이라 합니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체중감량 효과가 있으며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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