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과 스트레스가 '공복혈당' 높여 (공복혈당 장애)

당뇨는 관리가 중요한 병입니다. 당뇨진단을 받은 상태뿐만 아니라 당뇨 전단계에서도 식단조절과 운동 그리고 혈당체크를 통한 혈당수치를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는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수치를 측정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의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공복혈당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복혈당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혈장 속의 포도당 농도를 말합니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춰줍니다. 

 

공복혈당은 자고 난 후 1시간 이내에 공복 상태에서 측정을 하게 되는데 잠을 깊이 잘 경우 장기들은 휴식을 취하게 되고, 이때 혈당은 최소한으로만 필요한 70~100mg/dL 정도로 조절이 됩니다. 

 

공복혈당 장애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으로 정상보다 높으나 당뇨병에는 해당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서 당화혈색소 6.5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로  진단합니다. 

 

▷정상혈당 : 70 ~100mg/dl,

▷공복혈당 장애 : 100 ~125mg/dl 

▷당뇨의심 단계 : 126mg/dl 이상

 

공복혈당 장애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혈액 내 당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해져 미세혈관합병증이나 심혈관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 장애 원인

공복 혈당장애의 원인에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불면증,  복부비만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호르몬이 혈당조절 호르몬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해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수면 부족과 불면증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뇌가 휴식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공복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복부비만

내장지방은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나오게 되고, 혈액 내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의 저항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원리는 간의 역할 때문입니다. 간에서 당과 지방의 일부를 저장했다가 공복시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당을 만들게 되는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게 되면 음식을 먹지 않아도 공복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공복혈당 낮추는 방법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인슐린 기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은 공복혈당장애를 관리하는 것에 도움 됩니다.

식사관리

당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튀김이나 고기 종류, 과일이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술도 공복혈당을 높일 수 있기에 절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환경 바꾸기

수면이 부족하면 간에서 계속 혈당을 공급하게 되어 공복혈당이 높아집니다. 자기 3시간 전부터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 및 명상 등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공복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합니다.

 

 

요약

우리나라 성인 7명 중에 1명은 당뇨를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 절반이상이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 전단계라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당뇨환자들이 늘고 있어 현대인들은 당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당뇨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공복혈당이 높을 경우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공복혈당장애는 복부비만과 관련이 많다고 하니 평소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