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취약한 당뇨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3대 생활습관병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인들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서양인들보다 당뇨에 노출이 되기 쉽습니다. 당뇨병은 식생활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일상생활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지만 악화되면 합병증으로 만성질환이 되어 고통을 받게 됩니다.
당뇨병
당뇨는 우리 몸의 혈당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당뇨병 증상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실명에 이르는 망막병증, 신장투석이 필요한 신기능장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 원인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기준
당뇨인지 여부는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공복혈당 126mg/dL 이상, 75g 포도당 경구투여 2시간 후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내당능장애: 공복 혈당 126mg/dl 미만, 75g 포도당 경구투여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인 경우
공복혈당장애: 공복 혈당 100~125mg/dl, 75g 포도당 경구투여 2시간 후 혈당이 140mg/dl 미만인 경우
이 외에도 일정 기간의 과거 혈당 정도를 알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로도 진단할 수 있으며, 인슐린 분비 능력을 측정하는 c-펩타이드 검사 등을 실시해 당뇨병의 종류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합병증
갑자기 몸 안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급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으로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고, 대혈관질환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으며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예방 및 치료
제1형 당뇨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에 대해서는 치료라는 말보다 관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되고,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당뇨관리의 가장 중요한 식사요법은 혈당과 혈중지질농도를 정상화 시키고 적절한 체중으로 유지하면서 체내의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식단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혈당 관리와 함께 혈압, 지질 수치 관리와 비만 관리, 금연, 금주 등 생활습관 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보다 효과적인 합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
운동요법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포도당 대사를 호전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진시켜 인슐린이 일을 잘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유산소운동과 아령, 역기, 웨이트 장비나 탄력 밴드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낮추어 줍니다.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시작하게 되는데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혈당조절 상태에 따라 경구 혈당강하제(메트포르민)만을 복용할 수도 있고 먹는 약과 주사약(인슐린 주사)를 함께 사용하거나 주사제 만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당뇨병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취약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 30~40대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육류 위주의 식습관, 고지방 음식과 당 함유량이 많은 디저트의 빈번한 섭취, 과식 등이 몸 안의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되어 생긴 결과라 합니다.
당뇨병은 특히 평소 관리만 잘하면 증상이 없이 잘 살 수 있으나 악화가 되면 합병증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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