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이 움츠려 들고 활동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겨울철만 되면 변비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소 변비가 없던 분들도 장 운동이 둔감해져 변비가 생기고 평소 변비가 있던 분들은 더욱 악화되어 치질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유독 변비가 많은 것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인체의 수분이 마르고 활동이 줄어들면서 장의 운동도 원활하지 못해서입니다. 겨울철 변비 관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변비의 기준
변비는 대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배변 횟수가 더 많아도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대변이 단단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 있어도 변비로 봅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만성이 되어 식욕이 사라지거나 변을 볼 때마다 딱딱한 변이 항문을 자극하고 힘을 과도하게 주다 보면 치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 변비의 분류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원인에 따라 열비(熱秘), 기비(氣秘), 허비(虛秘), 냉비(冷秘)로 분류합니다.
열비(熱秘)
열이 많은 체질이나 술 또는 맵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경우, 열성질환을 앓고 난 후 열이 대장에 쌓여서 발생하게 됩니다.
기비(氣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 기운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허비(虛秘)
과로를 하거나 평소 몸이 허약한 경우, 질병을 앓고 난 후, 출산 후 혹은 노인의 경우 기운과 혈액이 부족하고 대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합니다.
냉비 (冷秘)
몸이 허약하거나 노쇠하여 양기가 부족하고 차가운 기운이 몸 안에서 생기거나 뭉쳐 대장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발생합니다.
겨울철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
1. 실내외 환경의 건조함으로 수분부족
2. 활동량이 적어 장의 연동운동이 떨어짐
3. 활동량이 줄어 신진대사가 떨어짐
4. 잦은 음주로 인한 장건강 악화
5. 낮은 기온으로 항문주위의 혈관수축
겨울철 변비 관리
1.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섭취
하루에 1.5L 정도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장이 활발히 움직여 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규칙적인 배변습관
배변 욕구가 든다면 가급적 오래 참지 말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비에 좋은 음식
1. 고구마
고구마의 야라핀 성분이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돕습니다.
2. 청국장
청국장의 젖산균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3.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풍부하여 소화와 장운동을 돕습니다.
4. 다시마
다시마의 끈적한 알긴산이 장의 운동을 돕고 수분을 유지시켜 줍니다.
5. 사과
사과 속의 식이섬유 펙틴이 유산균을 증가시켜 배변을 촉진합니다.
6. 매실
매실은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변비에 나쁜 음식
1. 감
덜 익은 감의 수용성 탄닌 성분이 대장의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를 유발합니다.
2. 초콜릿
다량의 지방성분과 당분이 장속의 유해균의 먹이가 되어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3. 붉은 육류
붉은빛을 띠는 고기는 지방이 많고 섬유질이 적으며 육류는 소화되는데 시간이 걸려 변비에 좋지 않습니다.
4. 알코올
술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해독작용에 집중하기 때문에 장내 기능 등 다른 대사기능이 저하됩니다.
5. 카페인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는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요약
변비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생기지만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내려가면 활동량이 부족해지고 앉아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겨울에 발생한 겨울 변비를 잘 관리하지 않고 3개월 이상 방치하면 만성변비가 되고 대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는 여성호르몬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취약하기 때문에 생활관리를 잘해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피부건조증' 생활 습관 바꿔야 (2) | 2023.12.03 |
---|---|
50대 중년 남성들에게 많은 '가면성 우울증' 증상 치료 (0) | 2023.12.02 |
천연 신경안정제 '대추' 좋은 궁합 vs 나쁜 궁합 (2) | 2023.11.30 |
보기 좋은 '컬러푸드' 효능도 좋아 (파이토케미컬) (2) | 2023.11.28 |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늘리는 생활습관(트립토판 풍부한 음식) (1) | 2023.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