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약용식품으로 알려진 매실은 예전부터 배탈이 났을 때 민간에서 유용하게 사용된 약용식품입니다. 여름철에는 식품이나 음식의 부패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들이 많은데 매실의 강한 해독작용으로 이를 치료하였습니다. 매실진액은 설탕 대신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매실주는 누구든지 마실 수 있는 약주로 인기가 높습니다. 매실은 식용과 약용으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식재료 중에 하나로 그 효능과 활용에 대해 알아봅니다.
매실의 유래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원산지가 중국으로 약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써 재배되고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기부터 약재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실이라 하면 옛날부터 3독(혈액, 음식, 물)을 없애는 약용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 기록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실의 종류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청매, 황매, 금매, 백매, 오매 등으로 구분합니다.
청매 :녹색껍질로 단단하여 신맛이 강함
황매 : 향이 좋고 노란 빛깔을 뜀
금매 : 청매를 쪄서 말림
백매 :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림
오매 :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듭니다.
한방에서는 매실껍질을 벗겨 훈증해서 말린 '오매'라는 한약재로 만들어 회충을 없애고 구토 · 기침 · 설사를 멎게 하고 담을 삭이고 술독을 풀어 주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매실의 효능
매실은 비타민A와 비타민C 그리고 칼슘성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없어 저열량, 저지방식품으로 현대인들의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피로해소
매실의 구연산 성분이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 주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소화불량해소 및 위장기능강화
매실의 신맛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독, 살균작용
매실의 강한 살균성분이 위장 속의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여 배탈을 막아준다
간보호 및 간기능개선
매실은 음식물과 혈액 속의 독을 없애주기 때문에 간장이 무리하지 않도록 간장의 기능을 도와준다. 매실의 피루브산은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해열, 소염작용
매실은 열을 내려주는 해열효과가 있으며 상처나 염증이 생긴 경우 매실농축액을 바르면 염증이 가라앉는다
노화예방
구연산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 주고 신진대사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성인병 예방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의 구연산은 산성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등 성인병을 막아준다.
매실을 활용한 요리
매실은 매실주, 매실장아찌로 주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그외에 매실정과, 매실잼, 매실차 등으로 섭취합니다.
매실청
매실에 설탕을 넣어 3개월 이상 숙성 후 우려낸 매실원액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냅니다.
매실농축액
매실원액을 48시간 이상 은근하게 졸여서 만드는데 물에 타서 차로 마십니다.
매실주
생선,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아 주고 불면증이 있을 때 신경을 진정시켜 줍니다.
매실장아찌
입냄새를 제거해 주고 숙취와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음식궁합
▶향신채와 함께 이용하면 고기의 잡냄새나 생선 비린내를 잡고 향신채의 향과 맛을 높여 줍니다.
▶멸치, 진미채, 보리새우 등과 함께 조리하면 칼슘, 칼륨 등 영양성분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매실의 피크린산이 독성 물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회와 함께 먹으면 살균작용을 합니다.
요약
매실은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약용이나 식용으로 많이 사용해 온 식품입니다. 혈액과 음식물, 물에 있는 독을 없애 주는 약성물질로 뛰어난 해독, 살균작용으로 여름철 배탈을 생기지 않게 하고 소화기능을 높여 줍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체질로 기운 현대인들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열량이 작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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