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세대공존형 주택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세대공존형 주택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시대에 진입하였고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량 은퇴로 비교적 젊은 노인세대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액티브 시니어' 들이 원하는 노후 주거 형태와 세대공존형 주택에 대해 알아봅니다.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즐기며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5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노년층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다양한 취미 생활과 여가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도 익숙하며,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액티브 시니어의 주요 특징

1. 활동성 및 자립성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중요시하여 여행, 운동,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립적 생활을 선호하며 자녀에게 경제적 의존을 줄이고자 합니다.

2. 자기 계발 및 학습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지식을 배우거나 기술을 익히고자 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3. 디지털 기기와 기술 수용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며,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정보 공유와 소통을 합니다. 

4. 사회적 교류와 봉사 활동

지역사회나 봉사 단체에 참여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웰빙 및 건강 관리

건강한 생활을 중시하여 식단 관리, 운동, 정기적인 건강 검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 형태

1. 공동체 기반 주거 (Co-housing)

공동체 기반 주거는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형태로, 공동 식당, 커뮤니티 센터 등 공유 공간을 통해 다양한 세대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정서적 교류를 통해 고립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액티브 시니어 전용 주거 단지

액티브 시니어 전용 주거 단지는 필요할 때만 돌봄 서비스나 응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독립성과 돌봄을 균형 있게 제공합니다.

3. 세대 공존형 주택 (Multigenerational Housing)

다양한 연령층이 거주하는 세대 공존형 주택은 액티브 시니어가 청년층이나 가족 단위의 다른 세대와 함께 살며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주거 형태입니다. 

4. 리조트형 주거 (Senior Resort Living)

리조트형 주거는 고급 리조트나 호텔처럼 관리되는 주거 공간으로, 레저와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합니다. 

5. 스마트 홈 및 첨단 기술 기반 주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은 시니어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위해 IoT 기반의 건강 모니터링, 응급 알림 시스템, 자동화된 조명 및 온도 조절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세대공존형 주택

세대공존형 주택은 고령층과 젊은 세대 등 서로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거형태로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세대공존형 주택의 특징

1. 세대 간 상호작용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살며, 서로의 삶을 지원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주택 설계의 유연성

세대의 구성이나 생활 스타일에 맞춰 주택의 평면을 유연하게 설계합니다

3. 사회적 지원 시스템

세대 간 상호 지원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고, 젊은 세대는 다양한 세대의 필요에 맞춰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4.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설계

주택 내에는 운동시설, 건강 관리센터, 물리치료실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5. 경제적 접근성

세대공존형 주택은 여러 세대가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줍니다.

 

세대공존형 주택의 장점

사회적 고립 완화

고령층은 독거 생활로 인한 고립감을 덜고 청년층은 단절된 가족관계에서 벗어나 세대 간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돌봄과 지원 시스템

노년층은 젊은 세대에게 일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노년층은 젊은 세대에게 아동 돌봄을 제공할 수 있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경제적 부담 완화

고령층은 청년과의 동거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청년층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유 자원의 효율적 사용

공용 공간과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각자의 비용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대공존형 주택의 단점 

개인 사생활 문제

여러 세대가 함께 살다 보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어 공간 설계와 규칙 정립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문화적 적응의 어려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이나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거 환경의 복잡성

세대공존형 주택은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해야 하므로 설계나 관리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세대 간 갈등 가능성

연령대나 생활 방식이 다른 사람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되지 않으면 세대 간 교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대공존형 주택 국내 사례

한국에서는 주로 청년 주거 문제와 고령층의 독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세대공존형 주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 서울시 '세대공감형 행복주택'

서울시는 청년층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고령층은 집세 일부를 절감하면서 청년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대공감형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 경기도 '세대융합형 공공주택'

경기도에서는 청년층은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고 고령층은 청년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세대공존형 설계가 반영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LH의 청년·고령자 통합 주거 모델

LH는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거주하며 서로 교류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주거 모델을 일부 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4. 부산 '세대공감형 주거 플랫폼'

부산시에서는 고령층과 청년층이 서로 다른 거주 형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대공존형 주택의 전망

세대공존형 주택은  1인 가구와 고령화가 급격히 증가하는 한국에서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하고 청년층은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고 고령층은 주거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서로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고령화 및 청년층의 주거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통한 지원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요약

세대공존형 주택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경제적 이점을 모두 고려한 대안적 주거 형태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면 전국적으로 더 널리 보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