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과 당뇨병 (당뇨에 취약한 체질)

사상체질과 당뇨병 (당뇨에 취약한 체질)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로 나누고, 각 체질마다 취약한 장부와 잘 발생하는 질병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당뇨병의 발생 위험은 체질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상체질 중에서도 태음인이 당뇨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체질별 당뇨병 취약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상체질과 체질별 특성

사상체질은 사람의 체질을 크게 네 가지 유형인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분류하며, 각 체질마다 신체적, 정신적 특성과 건강 취약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태양인

태양인은 가슴이 발달하고 상체가 강하며 허리 아래가 약합니다. 결단력과 진취성이 강하나 독선적인 경향이 있고, 간 기능이 약해 술이나 약물에 민감할 수 있고 스트레스와 소화기 질환에 취약합니다.

 

태음인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허리가 발달했으며 간 기능이 강하고 폐 기능이 약합니다. 차분하고 욕심이 많지만 고집이 셀 수 있으며,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에 가장 취약하여 당뇨병 발병률이 다른 체질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양인

가슴 부위가 발달하고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고 활동적이고 정의롭지만 성격이 급하며, 소화기에 열이 많아 변비나 위염 같은 소화기 질환이 흔하고 신장 기능이 약해 비뇨생식기계 질환이나 요통 등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소음인

하체가 균형 잡혀 있으나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고 마른 편입니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지만, 소심하고 예민하며 스트레스에 취약해 소화 불량, 냉증 등 소화기 계통과 면역력 저하에 취약합니다.

 

 

체질별 당뇨병 발병률

2014년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10년간 2,460명의 코호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상체질별 당뇨병 발병률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태음인의 당뇨병 발병률(12~13%)이 소음인(7%)에 비해 약 1.8배, 소양인(8%)에 비해 약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태음인이 비만도와 관계없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혈당 분해가 원활하지 않은 경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2023년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서도 30~50대 성인을 대상으로 사상체질별 식생활 상태와 신체구성(체지방률, 근육량 등)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30~50대 태음인 중 식생활 지수가 낮을수록 체지방률이 높고 사지 근육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는 대사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식생활지수

식생활 지수는 식사의 규칙성, 영양 균형,  식품선택, 식사환경 등을  수치로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한 식습관을, 점수가 낮을수록 개선이 필요한 식습관을 의미합니다.

 

사상체질별 당뇨병 취약성

사상의학은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로 나누고,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중에서도 태음인이 당뇨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분	주요 특성	당뇨병 취약성	설명
태음인	에너지 저장 능력 우수, 비만 경향	가장 높음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대사증후군에 취약
소양인	에너지 소비 많고 활동적	중간 정도	고지방 식습관 시 위험 증가 가능성
소음인	소화기능 약하고 마른 체형	낮음	대사기능이 느리지만, 식습관나쁘면 위험
태양인	교감신경 항진, 스트레스에 민감	가능성 있음	교감신경 과활성으로 고혈당 유발 가능성  있음

 

요약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상체질 중 태음인은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인슐린 저항성과 에너지 과잉 저장 경향으로 인해 당뇨병에 가장 취약한 체질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체질을 이해하고, 체질에 따른 맞춤형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고 모든 체질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지속될 경우 당뇨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의 분류와 특징

당뇨병에 취약한 몸 (당뇨병 위험 체질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