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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교실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 보건복지통계)

by 웰빙생활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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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 보건복지통계)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 보건복지통계)

 

 

2024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성인 6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7.46%인 382만 8682명이 당뇨병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2019년에 비해18.6% 증가한 수치로, 현대인들에게 당뇨병이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질병이 아닌 국민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 보건복지통계에 따른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를 확인해 봅니다.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 주요 특징

1. 당뇨 유병률과 위험군 비율 증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약 16.7%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0%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한국 성인의 25~30%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정상과 당뇨병 진단 기준 사이에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된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당뇨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mg/dL, 식후  2시간 혈당 140~199mg/dL, 당화혈색소 5.7~6.4% 인 경우로 관리에 따라 정상 혈당으로 되돌리거나 당뇨병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2. 한국인에게 취약한 BMI 기준

한국인은 BMI 23 이상부터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양인보다 낮은 BMI(체질량지수)에서도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정상 체중일지라도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습니다.

 

BMI (체질량지수)

BMI는 체중과 신장을 이용하여 비만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만 측정 방법 중 하나입니다.

 

BMI =체중(kg) ÷ 키(m)²

 

BMI 지수에 따른 분류(한국인)

저체중 : BMI 18.5 미만 

정상체중 : BMI 18.5 ~ 22.9 

과체중 : BMI 23.0 ~ 24.9 

비만 : BMI 25.0 이상

 

3. 성별 및 연령별 특징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으며, 특히 40~50대 남성에서 유병률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후 당뇨병 위험이 급증하며, 전반적으로 40대부터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60대에서 정점에 도달합니다. 

 

4. 생활 습관의 영향

흰쌀,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혈당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운동 부족, 흡연, 음주, 수면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 또한 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5. 당뇨병 관리 현실

당뇨병 진단자 중 약물복용율은 높지만 실제로 혈당이 적정수준으로 조절되는 환자의 비율은 30~35%에 불과하여 약물에 의존하고 식단 및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 시사점 

1. 당뇨병은 흔한 국민 질환이다.

현재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병을 보유하고 있어 과거에는 일부 고위험군(고령자, 비만자 등)만의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국민 질병입니다.

 

2. 당뇨병 전단계에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현재 전체 성인의 약 25~30%가 당뇨병 전단계입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골든 타임'으로 이 단계에서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이루어지면 정상 혈당으로 회복되거나 당뇨병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3. '정상 체중'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한국인은 BMI 23 이상부터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이른바 '마른 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이더라도 고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4. 성별·연령별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은 40~50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 후 당뇨병 위험이 급증합니다.

 

5. '생활습관개선'은 당뇨병 관리의 핵심이다.

당뇨병은 유전보다 생활 습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질환으로 약물 복용만으로는 부족하며,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요약

보건복지부의 2024년 한국인 당뇨병 역학 데이터의 주요 특징은 한국 사회는 당뇨유병율과 위험율이 높고 정상 체중이어도 당뇨병 고위험군일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 비만이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만의 질환이 아닌 국민 질병으로 확산되고 있어 조기 진단, 생활습관 개선, 맞춤형 건강 정책 등 개인적인 노력과 국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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