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유방암' 조심해야

매년 10월은 유방암 예방의 달입니다. 유방암은 여성들이 걸리는 암 중에서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환자수가 많습니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여성층에서 많이 걸리지만 요즘처럼 결혼율과 출산율이 낮고 임신의 경험 없이 독신으로 지내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환경에서는 젊은 층의 유방암 노출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조기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되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거나 다시 재발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유방암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

유방암은 유전적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합니다.

 

유방암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입니다.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유방암 위험요인

1. 가족력이 있는 경우

2. 나이 (50대 이상), 출산, 수유 경험

3. 빠른초경과 늦은 폐경

4. 과도한 영양 및 지방 섭취

5. 비만 (비만지수가 25 이상)

6. 피임약 및 여성호르몬제 복용

7. 음주, 흡연

 

 

 

증상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방암 의심 증상

1. 유방에 혹(멍울)이 생김

2. 유두에 피 섞인 분비물 나옴

3. 유두의 모양이 함몰됨

4. 유방 피부에 통증이 느껴짐

5. 유방 주위에 습진 등 피부 변화

 

치료 및 예방

유방암 치료

유방암의 일차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종양의 상태에 따라 암 조직을 떼어 내는 수술적인 방법 후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항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유방암 수술은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법과 유방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법을 시행합니다. 유방암이 진행되어 전이된 경우 유방조직을 절제하는 수술법을 시행하지만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유방암 예방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유방암 위험요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운동과 식습관 개선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 등이 있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지속적인 운동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켜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며, 복부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비만을 예방합니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3~4일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재발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2. 식단조절

에스트로겐 신호의 강도를 높이는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을 피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당 섭취는 줄입니다.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은 더욱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냅니다. 

3. 정기검진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약

유방암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완치도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른 신체 부위에 전이가 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특히 결혼율과 출산율이 낮은 요즘 젊은 층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유방암의 발병 가능성이 예전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방암 위험요인을 가진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과  출산, 수유 경험이 없는 50대 이상의 독신 여성들은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