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부추는 '간에 좋은 채소, 남성들의 정력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류는 대부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부추는 채소 중에서 몇 안 되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몸의 냉기를 잡아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향신채로 봄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겨울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부추를 먹을 수 있습니다. 부추의 약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부추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랍니다.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라고 불립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맵고 떫으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특유의 향으로 인해 기름기나 비린내를 잡는 향신채소로도 활용이 됩니다.
부추의 영양성분과 효능
1.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합니다.
2. 마늘과 같이 알리신성분이 위장운동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비타민 B군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3. 비타민 A와 비타민 C, 철분등은 독소를 해독해 주어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칼륨성분은 나트륨의 배출을 혈압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5.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동의보감에서 부추
'동의보감'에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하여 김치로 만들어 늘 먹으면 좋고 체온 유지 작용을 하므로 보온을 하는 데 약용으로 사용한다 ' 부추 생즙을 마시면 천식을 다스리고 여독을 풀며 소갈과 도한(식은땀)을 그치게 한다
부추는 심통을 완화시키고 복부의 냉증을 개선하는 강력한 강장제로 손꼽히던 식품이다. 부추는 정력이 떨어지고 몸이 냉하여 추위를 잘 타며, 설사를 자주 할 때 부추로 죽을 쑤어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음식궁합
부추는 해산물, 생선 그리고 육류와 좋은 궁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산물과 육류는 부추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향신채소인 부추가 생선이나 육류의 비린내를 잡아 주고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부작용
부추는 양파, 마늘과 같이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런 분들이 과량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추 손질과 보관
부추손질
부추는 낫이나 칼로 베어 수확하기 때문에 잘린 단면 주위에 있는 흙과 이물질을 잘 씻어내야 하고 잎이 매우 여려서 여러 번 치대거나 상처를 입으면 풋내가 심하게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추 보관
손질 전에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고 물기를 제거한 후 용도에 맞게 다지거나 썰어서 비닐 팩에 넣은 후 냉동 보관합니다.
부추의 활용
부추는 부추김치, 부추전과 같이 주재료로 활용을 할 수 있고 기름기나 비린내 제거를 위한 부재료로 활용이 됩니다. 간기능개선이나 성인병 예방, 암치료용으로 부추생즙을 가공하여 마시기도 합니다.
부추생즙 만들기
부추생즙은 간이 손상된 환자들이 매일 꾸준하게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 부추 한 줌을 잘 다듬어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2. 사과반쪽과 당근 한조각도 함께 준비합니다
3. 부추와 사과 당근을 함께 넣고 녹즙기를 이용하여 짜줍니다.
(물이나 우유를 첨가해 믹서에 갈아도 됩니다)
요약
부추는 몇 안 되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부추는 요리에 주재료나 부재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간 치료용으로 그 약성을 인정받아 온 식재료입니다.
육류와 생선요리의 기름기와 비린내를 잡아주며 간 기능을 개선, 혈행개선,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약성식품으로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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