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두뇌 사용의 상관관계 '치매 위험이 높은 직업 vs 낮은 직업'

100세 시대 노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질환은 아마 치매일 것입니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같이 사는 가족에게도 큰 부담을 주어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최근 젊었을 때 직업에 따라 은퇴 후 노년기에 치매 발병 위험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를 알아봅니다. 

 

 

 

업무와 두뇌 사용의 상관관계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업무와 두뇌 사용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는데 정신적으로 자극을 주는 일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업무수행 방식이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해 정신적 자극을 가하는 일을 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년의 기억력과 뇌 기능이 더 좋고 뇌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사고력과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

 

치매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 기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억력, 판단력, 추리력, 계산 능력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노화 현상이 아닌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치매 원인 질환

치매의 원인 질환은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로 전체 치매환자의 약 8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 병

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여성이 많이 걸리며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직계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반복적인 머리 손상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받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로 뇌경색, 뇌졸중,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을 동반하여 급격하게 진행이 됩니다.

 

치매와 경도인지 장애 위험군

정신적 부담이 적은 직업군 사람들은 정신적 부담이 큰 직업군 사람들에 비해 70세 이후 치매 위험이 31% 더 높고 경도인지장애를 가질 위험도 66%나 높다고 합니다. 

정신적 부담이 적은 직업군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직업군으로 도로공사·청소·건물관리에 종사하는 사람과 우편집배원 등이 있으며 치매 위험이 높습니다.

정신적 부담이 큰 직업군

정보를 분석하고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일을 하는 직업군으로 직업별 치매 발생률은 교사와 교수가 가장 낮습니다.

 

정신적 부담이 적은 직업군 사람들이 치매위험이 높다는 결과는 인지적 요구 사항은 개인마다 다르고 동일 직업군에서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두뇌를 쓰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 후기에 인지장애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치매 위험이 높은 직업 vs 낮은 직업

치매 위험이 높은 직업

정신적 부담이 적은 직업군으로 판매원(소매 및 기타), 간호보조원, 농부 및 목축업자 등 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치매 위험이 낮은 직업

정신적 부담이 큰 직업군으로 경영자, 교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엔지니어, 물리학자,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인지적으로 어려운 직무를 맡은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요약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지적 자극이 적고 반복적 수작업이 필요한 도로공사, 청소, 우편배달 등에 종사하는 직업은 교사와 대학교수와 같이 인지적 자극이 강한 직업에 비해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신체운동이 몸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두뇌활동은 정신적 쇠퇴를 막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치매의 원인질환 단계별 증상 예방습관 (알츠하이머치매·혈관성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