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 시 발병하는 '대상포진'

여름철에는 물을 사용하는 빈도가 잦다 보니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습한 환경에 많이 노출된 직업을 가진 분들이나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의 경우 주로 손에 주부습진이 걸립니다.  피부 습진의 증상과 유사하면서 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대상포진이 있는데 육안으로는 비슷하지만 강한 통증을 유발하면서 전신에 퍼지게 되는데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체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데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몸통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원인

어릴 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두를 앓고 난 후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결절에 잠복하게 됩니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과거 수두나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혹은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 발병하게 됩니다. 

 

증상

대상포진은 외형상 습진과 비슷하여 습진으로 오해하는 경우들이 생기는데 초기에 감기 몸살과 비슷하며 전신에 오한, 발열등 통증이 있고 그 뒤 피부에 붉은 반점과 띠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면서 강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2주 정도 지나면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나아지게 됩니다. 피부의 병적 증상이 나아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발진과 수포가 사라진 후에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발병부위의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될 수 있어 노인들의 경우 합병증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피부 습진과 차이점

습진의 원인은 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직업일수록 발병률이 높으며 손에 나타나는 습진의 80% 이상은 직업성 피부염에 속합니다.  물, 세제 등 자극적인 물질이 피부의 장벽을 손상시켜 습진을 유발하게 되는데 주부습진이 대표적입니다. 습진은 다 낳았다고 해도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 경우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진은 초기에 부위가 붉은색을 띄고 부어오르면서 피부가 가려움증이 생기지만 대상포진은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기면서 강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와 물집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침착과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자가진단

대상포진은 육안으로는 확인이 가능하며 피부의 상태가 습진과 유사하지만 물집 부위에 발열과 강한 통증이 발생하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안으로 진단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보다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50~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합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을 미리 받고 전염성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여성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과음, 과식, 흡연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노출되기 쉽고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들은 수두 항바이러스 치료나 대상포진 항바이러스 치료 등 약물요법과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피부 수포 부위의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이요법

대상포진에 좋은음식​으로 신선한 과일, 야채, 잡곡 ,비타민B군이 풍부한 돼지고기 살코기와 달걀, 우유 그리고 무기질이 풍부한 콩류와 견과류등 면역력을 높여 주는 음식입니다.

대상포진에 나쁜음식은 흰쌀밥과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술과 담배, 커피와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요약

대상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발병을 하는데 육안으로 봐서는 피부습진과 유사하지만 진행과정에서 대상포진은 발진이 일어나면서 부위에 발열과 강한 통증이 생기고 피부습진은 가려움증이 심하게 생깁니다.

 

대상포진과 피부습진 모두 습한 여름철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서로 착각을 하게 되는경우가 생기는데 피부습진과 대상포진을 잘 구분하여 각각의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