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은 작년 미국에서 올해의 단어가 될 만큼 유명했던 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심리상담에서 뿐만 아니라 범죄사건과 연관되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는 가스라이팅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치인이나 유명종교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중을 선동하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고 영화나 방송드라마의 소재로 다루어졌습니다. 어떤 사건들의 원인을 살펴보다 보면 '가스라이팅' 현상이 깔려있다 보니 가스라이팅 사례가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자기 자신의 판단을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적 조작술로 '세뇌당했다' 혹은 '가스라이팅 당했다 '라고 쓰이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
가스라이팅은 선후배, 연인, 부부, 직장 선후배 등 친밀하고 사회적, 심리적 서열이 뚜렷한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의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징
가해자의 특징
가스라이팅을 해서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작정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애정과 관심' 에서 비롯된 걱정과 통제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 가해자는 솔직하지 않고 위선적이다.
2. 가해자는 상대방을 조종하려 한다.
3. 가해자는 자기만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자기 중심성이 강하다.
피해자의 특징
가스라이팅은 가해자와 잘 아는 사람들이 가해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는 행위이기에 피해자는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게 됩니다. 일상화된 가스라이팅 화법으로 인해 피해자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인지 피해자를 위하는 것인지 구분이 모호한 경우들도 생깁니다.
1. 자존감이 낮다.
2. 자기표현이나 주장을 잘하지 못함.
3. 대인 관계의 폭이 좁고 경직되어 있음.
4. 절대적 약자인 경우도 있음.
가스라이팅 과정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심리적 혼란을 일으킨 후 심리적 지배를 통해 세뇌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기억을 왜곡시켜
→ 피해자 스스로 의심하게 됨
→피해자의 요구나 감정을 경시함
→피해자의 망각행위가 지속됨
→피해자의 자존감과 판단능력이 저하됨
→피해자가 가해자의 생각에 세뇌됨
가스라이팅 과정을 거치다 보면 피해자는 처음에는 ①내 말이 맞다’고 저항하다가 ②틀린 건가?’ 의심하게 되고, ③마지막에 ‘내가 틀린 거 같아’라고 인정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팅 화법(예시)
가스라이팅 화법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가해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집니다.
- 이게 다 네가 잘못해서 그런 거야
- 내가 아니면 너를 감당할 수 있어
-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 나 아니면 누가 너를 만나겠니?
-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 나를 사랑하는데 이 정도도 못 해줘?
가스라이팅 대처법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심리적, 사회적 약자라서 강하게 저항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심리적 혼란상태가 계속될 때 초기에 빨리 가스라이팅 피해자임을 알아차리고 상대와 거리 두기를 합니다.
피해 자각과 거리 두기가 이뤄지면 전문가를 찾아 그 피해 사실을 알리고 타인에 의해 내 인생이 좌우되지 않도록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요약
현대의 많은 사건의 원인으로 가스라이팅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우리는 의외로 일상에서 가스라이팅 상황을 매번 겪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가스라이팅 세뇌단계까지 가기 전에 적절한 저항을 하면서 자신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삶에 대한 주인의식이 없을 때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되니 항상 자기 점검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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