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폐경이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폐경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됩니다. 폐경기에 따라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여성에게 해당이 됩니다. 그러나 남성들은 페경과 같은 과정을 겪지 않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질 일이 없으며 남성 갱년기는 모든 남성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차도 크게 나타납니다.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일어나는 남성갱년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남성갱년기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고, 남성다움과 성생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사춘기 동안 폭발적으로 올랐다가 이후 노화를 겪으며 서서히 감소합니다. 40대가 되면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6%씩 감소하면서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남성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갱년기 원인
남성 갱년기의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남성 호르몬 분비 감소이지만 음주나 흡연, 비만 등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 만성 질환도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갱년기 증상
남성갱년기는 모든 남성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개인차가 커서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형태나 가짓수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 성 기능이 감소
●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 근력저하와 복부비만
●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골다공증
그 외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관절통, 피부노화, 탈모,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성갱년기 자가 진단 TEST
1. 성적 흥미가 줄었습니까?
2. 피로하고 무기력합니까?
3.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4.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5. 삶에 대한 즐거움이 줄었습니까?
6. 슬프거나 불만, 짜증이 많이 납니까?
7.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8.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칩니까?
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리니까?
10. 일의 능률이 감소했습니까?
위의 10문항 중 1번이나 7번의 질문에 해당하는 경우, 혹은 1번과 7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이상의 질문에서 ‘그렇다’에 해당하는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와 여성갱년기 차이
구분 | 남성갱년기 | 여성갱년기 |
대상 | 40대 이상의 중년남성 | 50세전후 폐경을 맞은 여성 |
주요 원인 |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감소 |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 |
원인 호르몬 | 테스토스테론 | 에스트로겐 |
차이점 | 모든남성에 해당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됨 | 모든여성에 해당되며 급격히 진행됨 |
예방과 치료
여성 갱년기의 경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 갱년기의 경우 이해도가 낮고 표현을 잘하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갱년기가 의심된다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 가족들의 남성 갱년기에 대한 이해,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예방
1. 적정체중 유지하기
체지방이 많으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뀔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 꾸준히 운동하기
근력(근육)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3. 스트레스 피하기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막고 세로토닌 분비도 감소시킵니다.
4. 균형 있는 식단 유지하기
좋은 음식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영양소인 아연은 굴, 게, 새우와 같은 해산물, 콩, 깨, 호박씨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연 외에도 마늘, 부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 등이 남성에게 좋습니다. 카페인, 포화지방산, 알코올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부족해진 남성호르몬을 보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테스토스테론 제제는 먹는 약과 바르는 겔, 근육주사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고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면서 동시에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남성 갱년기를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수치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여가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요약
갱년기 증상은 남녀 모두에게 노화로 인해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깁니다. 여성들은 폐경이라는 과정이 있어 그 증상이 뚜렷하지만 남성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되며 개인차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들에게도 갱년기 증상은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갱년기처럼 신체적인 증상과 심리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생활의 활력을 잃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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