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의 상당수가 수입농산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입농산물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다 보면 식품의 안전성이 떨어지고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환경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식품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것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일입니다. 식품의 이동거리를 나타내는 '푸드 마일리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푸드 마일리지
푸드마일리지는 산지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이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를 말합니다. '먹거리 이동거리'로 푸드 마일리지 값이 클수록 식품의 안전성이 떨어지고 탄소 배출량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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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마일리지 계산
푸드마일리지 = 식품 운송량(톤) × 이동거리(km)'
예컨대 10톤(t)의 고기를 100km만큼 이동하면 푸드 마일리지는 1,000t·km가 됩니다. 푸드마일리지가 높으면 이동거리가 길어 환경부담이 크고 푸드 마일리지가 낮으면 이동거리가 짧아 환경부담이 적게 들어갑니다.
높은 푸드 마일리지 문제점
1. 식품의 안전성
식품의 이동거리가 길어지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방부제 등 각종 화학약품을 사용하게 되어 식품의 영양과 안전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지구 온난화
식품의 이동거리가 멀수록 화석 연료량이 늘고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 많아져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합니다.
낮은 식량 자급률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4.4%(2021년 기준) 수준이고 곡물자급률이 19.39% 로 세계 제7위의 곡물수입국입니다. 쌀을 빼곤 밀, 옥수수, 콩, 설탕, 식물성 기름 등 거의 모든 곡물의 자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국의 푸드마일리지가 높은 이유는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이 낮아 수입농산물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낮은 식량자급률로 인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푸드 마일리지 줄이는 방법
1. 텃밭 이용하여 직접 재배
2. 로컬푸드 이용하기
3. 제철음식 먹기
4.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이용하기
5.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6. 고기보다 채소 먹기
7. 푸드마일리지 표기하기
요약
우리 식탁에서는 수입농산물의 가지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식량자급률이 낮고 쌀 이외의 곡물은 대부분 수입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푸드마일리지가 높은 식품은 환경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지역사회에서 펼쳐지는 로컬푸드 운동은 식탁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